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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있었다.

이발사인 아버지와  무뚝뚝하고 괴팍한 성격의 어머니 밑에서 항상 주눅 들어 자랐다.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

작고 왜소한 체구, 수줍음 많은 성격의 소년은
학창시절 내내 존재감 없는 외톨이였다.
 
극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초콜릿을 준다고 해서 가면
101번째로 줄을 섰고
 
8학년 거의 전 과목을 낙제 해지진아라 불리며 따돌림을 당했다.
 
2차 세계대전 중 포병으로 참전했지만심약하고 정이 많았던 소년은
강아지가 다칠까 두려워적을 향해 포격하지 못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있으나 마나한 외톨이였던 소년에게도
‘만화’라는 꿈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찰스 슐츠(Charles Schulz, 1922 - 2000)

​만화가인 그가 그린 만화는 바로 

 

 

 

 

 

 

 

 

 

 

'The peanuts'

 

우리에겐 스누피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

사실 스누피는 The peanuts라는 만화의 강아지 캐릭터의 이름이다.

 

'별 볼일 없는 신세'라는 뜻의 The peanuts 는

만화 속 캐릭터들이 작가의 학창시절과 경험이 투영 되었다. 특히 찰리브라운이

 

 

험적이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스누피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슐츠의 이상향을 투영해서 만든 캐릭터이다.

 

신문사에서는 별로 비중이 높지 않은 스누피를
만화에서 뺄 것을 요구했지만

슐츠의 강력한 의지로인해 출연하여 비중을 넓혀가게 
스누피는 결국 월드 패이머스 도그가 되었다

 

 


이렇게 비행사도 되고

 

주인인 찰리브라운을 다이빙대 삼아 수영도하고

 

 

때론 이렇게 선글라스를 쿨한 개(?)로 ㅋ

 

 

 

 

The peanuts의 캐릭터들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고 마음 여리고 항상 손해만 보는
만화의 주인공 찰리 브라운은 작가 자신이 가장 많이 투영한 캐릭터이다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어정쩡하게 접근하다 퇴짜를 맞는 장면은
피너츠에 수시로 등장 하는데 이 모든 것은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1950년 수많은 퇴짜 끝에 한 신문사에 연재를 시작한 찰스슐츠의 The peanuts

그후, 만화 피너츠는 50년 간 연재했으며 전 세계 75개국 2천 6백여 신문에 게재 되어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다.

 

 

 
2000년 1월,
그는 건강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연재를 중단했는데요
연재 중단 뒤 2개월 만인
2월 12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너츠의 마지막 화는
그가 사망한 다음날까지 연재되었는데
죽은 뒤에도 자신의 창작물이 연재되길 바랐던
그의 소망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찰스슐츠의 The Peanuts 마지막 연재 

 

'친구들에게, 50년간 찰리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그릴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이는 내 어릴시절의 꿈을 실현한 것 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매일 연재를 해야하는 스케쥴을 유지할 수 가 없을거 같습니다.

내 가족들은 다른사람에 의해서 peanuts가 연재되길 원치 않습니다. 

나는 항상 열심히 일해주고 도와준 에디터와 나의 만화를 사랑해준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라이너스, 루시 내가 어떻게 이 아이들을 잊을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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