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아리 틀고있어, 개아리틀다 뜻, 의미 (범죄와의 전쟁)

 

 

행배야!! 대구빡이!! 타짜 수준으로 지금도 수많은 성대모사와 패러디가 되고있는 '범죄와의 전쟁'

 

여기서 이런 대사가 나오지

 

"나이도 묵을만큼 묵은 양반이 어디서 개아리를 틀고있어"

 

경상도 사람이 설명하라 그러면 딱히 설명하기 힘들다 '개아리 틀다'는 정말 '개아리 틀다' 이기 때문이다 ㅋㅋㅋ

 

네이버 오픈사전에는 아래와 같다.

명사 : 방해이나 반항을 목적으로 주장을 굽히지 않고 맞섬.

지금 개아리 트는 거가? (대구)

지금 '개아리' 트는 거니?

(하...맞긴한데 이런느낌은 아인데...)

 

 

암뜬 뜻은 대충이렇다고 치지만 이말은 분명 개+아리 합성어로 만들어진 말같은데 

 

이게 또 의견이 분분하다. 두가지로 나뉘는데

 

1. 개+아가리=개아리를 트노=개소리 (상대방에 말한것에 대해 )

개+아가리 개아리 라고 입턴다. 라는 뜻으로 상대방이 헛소리를 하거나 개소리를 하면 개아리 틀고 있네 라고 설명하는

것인데, 틀린소리는 아닌거 같지만 경상도 사람이 느끼기엔 와닿지 않는다. 

왜냐면  '개소리' 라고 생각한다면 상대방이 말한것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말을 했다면

어디서 '개아리 하노' '개아리 했샀노'라고 해야하는데, 누군가는 쓸수도 있지만 들어본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개아리 튼다고 하지

 

2. 개+또아리=개아리를 트노=개짓거리 (행동 하는것에 대한 의미)

굳이 설명하자면 이뜻이 더 맞을거 같다고 생각한다.

'어데라고 개아리 틀고 앉아있노' 처럼 개아리에는 튼다. 트노 라고 한다.

 

'또아리'하면. 뱀이 또아리 튼다 처럼, 어떤 행동이나 행태를 뜻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하는 짓거리에 대해 맘에 안들어서 '개아리 틀다'를 말하는것이기 때문에 개+또아리가 좀 더 느낌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행동+말뽄새 같은것을 총체적으로 해서 맘에안들면 '개아리 틀고있노' 를 쓰는것이고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조진웅이 이 대사를 하기전에 조진웅 옆에서 졸개들이 웅성웅성거리고 투닥투닥거리는 몸짓들을 하는데, 상황에 따른 말이 나온것만 봐도 2번이 좀 더 그나마 느낌이 온다.